청주공항 국제선 속속 재개…최다 이용객 경신 전망
[KBS 청주] [앵커]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항공 여행 수요 증가 속에 국제선 운항도 속속 재개되면서 지난해 기록을 또 한 차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대이지만 공항 여객 터미널이 탑승객들로 분주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를 떠나는 이들로 붐비는 것입니다.
앤데믹 이후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면서 항공 수요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박진우/대전시 유성구 : "청주가 더 가깝기도 하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오면 한 번에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청주공항을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끊어졌던 해외로 가는 하늘 길도 빠르게 다시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단 한 개 노선도 없었던 국제 정기노선은 올 1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반 년여 만에 4개국 5개 노선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K 역시 최근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조만간 일본과 몽골을 오가는 정기 노선을 취항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고 항공 여행 수요도 크게 늘면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33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5천여 명 많았습니다.
더욱이 항공사별 하반기 국제선 운항 계획을 보면 7개국, 16개 노선으로 늘 전망이어서, 2년 연속 최다 이용객 수 갱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논서/충청북도 공항지원팀장 : "항공사에 (정기 국제선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수요가 만약 충족되면 (올해 이용객 수는) 한 35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거쳐온 청주국제공항이 제2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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