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 때문에 밤새 아파, 환불해줘"… 알고 보니 도용한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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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발견한 영수증 사진을 이용해 음식을 환불받으려던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수증 사기꾼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전화를 끊은 뒤 곧바로 통화한 남성의 부인이라는 사람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영수증 사진과 계좌번호를 받았다.
A씨는 본인이 받은 영수증 사진과 블로그에 있던 영수증 사진이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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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수증 사기꾼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남성 B씨는 "아내와 아이가 지난 17일에 방문해 저녁 식사를 한 뒤 밤새 설사하고 아팠다"며 "새벽에 약국 다녀와 약을 먹고 좋아졌지만 아내와 아이가 같이 아프니 기분이 몹시 상했다"고 A씨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B씨는 "식대 금액 환불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을 처음 겪는 A씨는 당황했지만 사과를 한 뒤 "원래 절차상 보험사를 통한 보상이 원칙이지만 식대 금액만 환불을 원하시니 영수증 확인 후 환불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전화를 끊은 뒤 곧바로 통화한 남성의 부인이라는 사람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영수증 사진과 계좌번호를 받았다.
A씨는 "포스상 데이터와 일치하지 않고 영수증에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며 "카드 결제 문자 내역을 요구했으나 카드번호 노출을 이유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보험사를 통해 보상하겠으니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달라고 했으나 그후로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수상함에 해당 영수증 사진에 대해 알아본 A씨는 B씨가 온라인 블로그 내용을 도용해 연락이 온 것이라 결론지었다. A씨는 본인이 받은 영수증 사진과 블로그에 있던 영수증 사진이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으나 피해가 없으면 접수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 고민 중이라며 한탄했다. A씨는 "이후 블로그 주인에게도 연락을 취해 전후사정을 설명했다"며 "영수증 사진은 내려간 상태"라고 상황에 대해 알렸다. 이어 "블로거분도 저희도 당황했지만 사기꾼이 허술해 대처가 가능했다"며 "이런 일 당하는 분 없길 바라며 내용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세상에 나쁜 사람 참 많다" "2만6000원 받자고 사기 치는 세상이라니" "별의별 사람이 순진한 사람 등쳐먹으려 한다" 며 분노했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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