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
【 앵커멘트 】 이번 장·차관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역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입니다.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역도 영웅'이 체육 행정 책임자로서 업적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장미란 현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입니다."
그야말로 깜짝 발표.
앞으로 체육계 행정을 펼칠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와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낸 '역도 영웅'입니다.
10년 넘는 선수 생활 동안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던 장 내정자는 은퇴 후에는 지도자와 행정가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특별한 접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장 경험과 행정 능력, 이론까지 두루 갖춘 점이 발탁 이유로 꼽힙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문화계의 BTS처럼 장 내정자가 체육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처음으로 차관이 된 장 내정자는 부처에 전달한 임명 소감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와 관광 정책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문체부 2차관 내정자(지난 2015년) - "(선수들의) 복지라든지 은퇴 이후 삶이라든지 도움이 되고 싶고 목소리도 전하고 싶고 대변도 하고 싶고."
장 내정자를 포함해 조성경 과기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내정자까지 발탁되면서 여성 차관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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