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4호선 2030년 개통한다

김덕용 2023. 6. 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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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12.6㎞, 12개 역사, 철제차륜 AGT(자동안내차량) 방식을 골자로 하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중 대구시의회의 기본계획안 의견 청취를 거쳐 11월까지 국토교통부 승인 고시를 받아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전 개통한다.

AGT 방식은 철제차륜과 고무차륜으로 나뉘는데 대구시는 기술력, 승객 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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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계획 확정… 2026년 착공
길이 12.6㎞·12개 역사 등 예정

총길이 12.6㎞, 12개 역사, 철제차륜 AGT(자동안내차량) 방식을 골자로 하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중 대구시의회의 기본계획안 의견 청취를 거쳐 11월까지 국토교통부 승인 고시를 받아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전 개통한다. 시는 차량기지 위치를 내년 4월에 문을 닫는 북구 검단동 대구도축장 부지로 결정했다.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라 들어서는 주거지와 1㎞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발생 우려가 낮고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철제차륜 AGT 차량. 대구시 제공
노선 계획과 관련해서는 공청회 당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엑스코역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북쪽으로 150m가량 옮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해 유통단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추후 건설할 5호선(대구 순환선)과의 환승 체계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도시철도 역사(정거장)는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계획한 10곳에서 공고네거리역, 경대교역을 추가해 12곳이다. 경북대북문역 위치도 대단지 주택사업개발이 예정된 북구 침산동, 대현동, 산격동 일원의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쪽으로 결정했다.

차량은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경전철 노선에 다수 적용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했다. AGT 방식은 철제차륜과 고무차륜으로 나뉘는데 대구시는 기술력, 승객 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환승역은 4호선을 완공하면 기존 수성구민운동장역, 범어역, 동대구역 등 3곳에서 6곳으로 늘어난다.

도시철도 4호선은 기존 1·2·3호선과 연계되는 것은 물론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는 대구 동·북부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역사 신설,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 안을 마련했다”며 “2030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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