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전장 본격 흑자시대 열었다… LG전자 "2030년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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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본격적인 흑자 시대에 접어든 차량용 전장사업을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장사업을 담당한 VS사업본부가 출범 10년을 맞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3000억원과 수주잔고 100조원을 넘어서며 가전, TV와 함께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2021년 말 60조원에서 2022년 말 80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말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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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 역대 최대실적 전망
VS사업본부 수주잔고 100조 돌파
조주완 사장 "도전·혁신 이어가자"
29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 VS사업본부의 올해 실적은 매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 3122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범 10년 이래 역대 최대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2021년 말 60조원에서 2022년 말 80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말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2013년 VC사업본부(현 VS사업본부)를 신설한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집중 육성해왔다. △카 사업부 △EC사업부와 △V-ENS를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2015년 50억원의 '깜짝' 흑자를 제외하면 적자행진을 이어간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0~2025년 연평균성장률(CAGR)이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ZKW가 각각 10%초반, LG마그나가 50% 수준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도입 확대와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면서 디스플레이, 각종 콘텐츠 플랫폼 등을 비롯해 전자업체들이 유리한 분야의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LG전자의 전장사업 집중 투자와 육성은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2030년 "글로벌 리더 도약" 다짐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VS사업본부 임직원들은 글로벌 전장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은 부사장은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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