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연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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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하반기 선보인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은 29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제5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올해 회사가 세운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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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상용화 속도 가장 빨라
"차세대 배터리 M라인 양산도 준비"
최윤호 삼성SDI 사장(사진)은 29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제5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올해 회사가 세운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형 46파이(지름 46㎜)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제품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다. 화재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린다. 현재 삼성SDI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 모두 개발 및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가운데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해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샘플 생산 △2025년 중대형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2027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최 사장이 전고체 배터리 라인 구축 시점을 하반기로 다시 한 번 못 박은 것은 그만큼 생산 시점이 임박했다는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안지우 삼성SDI 중대형 전지 부문 그룹장도 지난 4월 12일 개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 2023'에서 "2027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삼성SDI가 이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 에너지', 미국·유럽·중국 연구개발(R&D) 시설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GM 등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 확대 등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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