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유치 성공해 시민께 보답…여성·노동정책도 온 힘”

김현주 기자 2023. 6.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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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고의 행복도시 목표- 글로벌 허브 도약 기반 마련- 전세계에 '부산' 각인 노력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 것"박형준 부산시장의 민선 8기가 오는 1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박 시장은 "민선 8기로 시정에 복귀하면서 시민께서 저에게 다시 주신 봉사의 기회에 보답하기 위해 약속드린 것이 '부산을 아시아 10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였다"며 "그런데 최근 영국의 세계적 경제분석기관 EIU의 '세계 살기 좋은 지수'에서 부산이 아시아 6위에 올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결실로 드러난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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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역단체장 1년

- “아시아 최고의 행복도시 목표- 글로벌 허브 도약 기반 마련- 전세계에 ‘부산’ 각인 노력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 것”
박형준 부산시장의 민선 8기가 오는 1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박 시장은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돼 잔여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7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유럽 출장 중인 그는 29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첫 임기가 부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그 잠재력의 씨앗을 잘 틔울 수 있도록 힘을 모은 시간이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최근 인터뷰 모습. 박 시장은 엑스포 PT 참석 등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유럽 출장 중이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민선 8기로 시정에 복귀하면서 시민께서 저에게 다시 주신 봉사의 기회에 보답하기 위해 약속드린 것이 ‘부산을 아시아 10대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였다”며 “그런데 최근 영국의 세계적 경제분석기관 EIU의 ‘세계 살기 좋은 지수’에서 부산이 아시아 6위에 올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결실로 드러난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보궐선거로 시장에 취임한 이후 1년3개월여 시간은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에 대한 자조와 비관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면, 민선 8기 시정 1년은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확실한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가 선정돼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고,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한 ▷물류 ▷금융 ▷디지털 신산업 ▷문화 ▷관광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세계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비롯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확정▷산업은행 부산 이전 기관 정식 지정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실적 3조 원 시대(2022년 기준 71개 사·3조431억 원) ▷2023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숨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 아시아 유일 선정 등을 들었다.

월드엑스포 유치에 집중하다 보니 여성 문화 노동 복지 등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거점형 지역 양성평등센터를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확산과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등으로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취약계층 노동 실태 조사 등 노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19개 분야 52개 과제도 실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아시아 최고의 시민 행복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물류 허브와 글로벌 금융중심지 도약, 경제혁신도시로 변모,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고 따뜻한 공동체가 살아 있는 ‘15분 생활권’ 조성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중요하다”며 “인터뷰 답변을 준비하는 지금도 유럽에서 월드엑스포를 향한 부산의 열망을 알리고, 왜 부산이어야 하는지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 시민에게 “오는 11월 ‘부산’의 이름이 불리는 역사적 순간까지 시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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