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현장·이론 겸비, 체육계의 BTS 기대" [윤석열 정부 첫 개각]

장한서 2023. 6. 29.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미란(39)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장·차관 인사에서 깜짝 발탁으로 눈길을 끈다.

세계 역도의 전설인 장 차관은 2013년 박종길(사격), 2019년 최윤희(수영)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국가대표 체육인 출신의 문체부 2차관이 돼 한국 체육 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강원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장 차관은 다소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역도에 입문했지만 곧바로 전국을 제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도전설’ 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 배경
장미란(39)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장·차관 인사에서 깜짝 발탁으로 눈길을 끈다. 세계 역도의 전설인 장 차관은 2013년 박종길(사격), 2019년 최윤희(수영)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국가대표 체육인 출신의 문체부 2차관이 돼 한국 체육 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개각을 단행하고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강원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장 차관은 다소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역도에 입문했지만 곧바로 전국을 제패했다. 이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 2006, 2007, 2009년)를 이뤘고, 올림픽에서는 금메달(2008년 베이징), 은메달(2004년 아테네), 동메달(2012년 런던)을 모두 손에 넣었다. 2013년 바벨을 내려놓은 장 차관은 2012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공부하는 선수로 유명했던 그는 박사학위를 받고 2016년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가르쳐 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차관은) 현장과 이론을 겸비했다”며 “우리나라가 문화 쪽은 BTS(방탄소년단)다 뭐다 확 잡지 않나. 체육도 이런 분이 한번 새바람을 불어넣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장 차관 발탁 배경을 밝혔다.

장한서·곽은산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