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 사망, 극단 선택?···"타살 혐의점 없어"

김주리 기자 2023. 6. 29.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범행이 잔혹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검사복을 벗고 2000년 정읍에서 개업,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정읍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고(故)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무참하게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범행이 잔혹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현장에 있던 미국 신분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가운데 리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진범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고, 그가 대법원에서 20년 형이 확정되자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당시 진범 논란은 세간의 관심을 끌며 각종 방송 이슈로 다뤄지기도 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검사복을 벗고 2000년 정읍에서 개업,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경찰은 A씨 사망에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