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하수도요금 11월 동시 인상…4년간 단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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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상·하수도 요금이 올해 11월 동시에 오른다.
월 20t의 물을 쓰는 4인 가정에서는 인상된 상수도요금체계 하에서 월 220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하수도요금은 기존보다 월 3600원 정도를 더 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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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t 물 쓰는 4인 가정, 상하수도요금 월 3600원 더 부담해야
창원시 상·하수도 요금이 올해 11월 동시에 오른다. 월 20t의 물을 쓰는 4인 가구는 상수도 인상분 2200원에 하수도 인상분 1400원을 더해 총 3600원을 더 내야 한다.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지난해 결산 기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58.8%로, 사용료 수익이 원가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며 "당기순손실액은 260억 원으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하수도사업 재정 건전성 확보가 어려워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시의 하수도요금 인상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시는 올 상반기 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올 8월 연도별 인상계획을 담은 창원시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안이 창원시의회를 통과하면, 11월 인상할 계획이다.
수도 사용량(㎥/월)에 따라 3단계로 요금이 달리 부과되는 현행 누진제는 폐지되고, 4년간 매년 12~13%씩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11월 고지분부터는 가정용 기준 1㎥당 520원이 적용된다. 2024년 7월부터는 590원, 2025년 7월부터는 660원, 2026년 7월부터는 740원이 적용된다.
일반용 하수도요금은 수도 사용량 구간별로 ㎥당 11월 830원~1290원, 2024년 7월 940원~1450원, 2025년 7월 1050원~1620원, 2026년 7월 1180원~181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대중탕용은 사용구간별 ㎥당 11월 590원~930원에서 매년 단계적으로 올라 2026년 7월 840원~1320원의 하수도요금이 적용된다.
산업용은 ㎥당 11월 750원에서 점차 인상돼 2026년 7월 1060원으로 오른다.
앞서, 시는 이달 초에는 상수도요금을 11월부터 4년간 매년 12%씩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월 20t의 물을 쓰는 4인 가정에서는 인상된 상수도요금체계 하에서 월 220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하수도요금은 기존보다 월 3600원 정도를 더 내야 하는 셈이다.
이종근 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요금은 2018년 이후 5년째 동결해 왔다"며 "생산원가를 줄이고자 예산 자원 운영·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겠다.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동력비·약품비 등 운영비 절감과 수질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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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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