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예결위, 추경안 7억 4500만 원 삭감해 수정가결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창원시의회 제공

창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올해 창원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4조 1357억 8600만 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예결특위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종합심사를 거쳐 창원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안 4조 1365억 원 가운데 4개 사업에 대해 7억 4500만 원의 예산을 감액하고, 4조 1357억 8600만 원으로 수정해 통과시켰다.

공보관 경제활성화·시민생활 캠페인, 감사관 법률자문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기본·실시설계 용역, 구암지구 도시재생과 공동체 활성화·시장활력 프로그램 예산이 삭감됐다.

2억원의 예산이 깎인 구암지구 공동체 활성화·시장활력 프로그램은 기존 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어 증액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5억 원은 위치 등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삭감됐다. 국비 확보가 안 된 상황에서 기본·실시설계 용역부터 하는 건 맞지 않고, 애초 업무 계획 보고 때도 없었던 예산이라 지적했다.

반면,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2급 관사 임차보증금 2억 3천만 원, 지역특화형 문화시설 건립 관련 선진사례 벤치마킹 1500만 원, K-팝 월드페스티벌 1억 원은 예결위에서 상임위에 재심사를 요청해 예산이 살아났다.

예결위는 결산 세입 심사에서 지방세 세수 증대를 위한 시 대책도 주문했다. 철저한 지방재정계획 수립과 정확한 추계로 건전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심영석 예결위 위원장은 "결산승인 과정에서 지적·건의된 사항을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달라"며 "이번에 추가 편성한 예산안이 지역경제와 도시 활력 제고 등 꼭 필요한 곳에 빠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예결위를 거친 예산안은 30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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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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