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담당 검사 출신 변호사, 숨진 채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당시 수사 담당 검사로 활동했던 변호사가 갑자기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한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대학생이었던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흉기에 온몸을 9차례에 찔려 무참히 살해된 사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당시 수사 담당 검사로 활동했던 변호사가 갑자기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정읍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변호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한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대학생이었던 고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흉기에 온몸을 9차례에 찔려 무참히 살해된 사건이다.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이 미국인 2명인 데다 범행의 잔혹성으로 인해 사회적인 이목이 쏠렸다.
이에 1, 2심은 에드워드 리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고법으로 파기환송해 결국 무죄가 확정되자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패터슨은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 특별사면을 받은 뒤 1999년 8월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가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결론내고 2009년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해 2011년 살인 혐의로 기소해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A씨는 에드워드 리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난 뒤 1년 만인 2000년 검사를 사직하고 정읍에서 변호사를 개업해 활동 중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타살 흔적이나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