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대 250㎜ 넘는 비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5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자세한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주 삼천에 나와 있습니다.
빗줄기는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전주 삼천의 수위도 평소보다 높아졌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남원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돼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내린 비는 익산 여산이 58밀리미터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완주 56.5, 부안 51.8, 남원 50.5, 순창군 48.9, 군산 44.3밀리미터 등입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주에서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쳤고, 전북소방본부에는 저녁 6시까지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습니다.
군산 나운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전주와 정읍 등 둔치 주차장 6곳과 전북 지역 공원 탐방로 100곳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위도와 어청도 등을 오가는 5개 항로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까지 100에서 20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250밀리미터 이상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기상 상황을 자주 살피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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