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권혁범, KBS배 레슬링 남일 F 97㎏급 첫 패권
남일반 G 67㎏급 한다호·87㎏급 김상웅도 1위 동행
수원특례시청의 권혁범이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48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97㎏급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무학 감독과 김대성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혁범은 29일 강원도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97㎏급 결승서 신동민(울산남구청)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권혁범은 지난해 수원시청 이적 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통째로 쉰 뒤 2년차인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서는 한다호(파주시청)가 정도경(부천시청)에 8대0으로 앞서다가 폴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으며, 그레코로만형 87㎏급 김상웅(평택시청)은 결승서 김진혁(조폐공사)을 5대1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 올랐던 조효철(부천시청)은 김경민(상무)에 부상으로 기권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자 일반부 자유형 72㎏급 권즈믄(인천환경공단)은 박수진(대구시청)에 1대2로 석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대학부 자유형 61㎏급 정수범(용인대), 일반부 자유형 92㎏급 한지우(인천환경공단), 그레코로만형 63㎏급 이효진, 67㎏급 이재원(이상 부천시청), 97㎏급 박제우(파주시청), 여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김소연(인천환경공단), 72㎏급 김미주(용인대)도 3위에 입상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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