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강원영서 등 강한 비…국립공원·여객선 등 통제

김윤구 2023. 6.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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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5시 현재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내륙과 강원영서, 남북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날 0시 이후 누적 강수량은 충남 태안 99.5㎜, 강원 춘천 95.0㎜, 경기 화성 79.0㎜, 인천 76.9㎜, 서울 67.0㎜, 전북 익산 5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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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태안읍 시내 도로 (태안=연합뉴스) 29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군 태안읍 시내 도로에 빗물이 가득 고여 있다. 이날 태안 만리포에는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일 강수량 69㎜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2023.6.2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29일 오후 5시 현재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내륙과 강원영서, 남북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날 0시 이후 누적 강수량은 충남 태안 99.5㎜, 강원 춘천 95.0㎜, 경기 화성 79.0㎜, 인천 76.9㎜, 서울 67.0㎜, 전북 익산 56.5㎜ 등이다.

충남 서산과 강원 춘천에서는 이날 오후 3시 무렵 1시간 동안 60㎜ 가까운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폭우 대비하는 작업자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가 예정된 29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산림 사면부에서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이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덮개를 씌우고 있다. 2023.6.29 iny@yna.co.kr

현재 국립공원 12곳의 322개 탐방로가 출입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71곳, 둘레길 4곳, 하천변 산책로 27곳 등도 통제됐다.

풍랑으로 인천∼백령, 군산∼어청도 등 11개 항로 여객선 15척 운항이 중단됐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지난 27∼28일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함평군에서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폭우 실종자 찾는 소방 특수구조대 (함평=연합뉴스 자료사진) 정회성 기자 = 28일 오후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하천에서 소방특수구조대원이 전날 밤 폭우 피해를 막으려다가 실종된 수리시설 감시원을 찾아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2023.6.28 hs@yna.co.kr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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