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행 "확실한 장악력 갖겠다는 의지 표명" 이경 "공무원 기강잡겠다는 의지"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행 "확실한 장악력 갖겠다는 의지 표명" 이경 "공무원 기강잡겠다는 의지"
김행
-윤 정부 첫 개각, 확실한 장악력 갖겠다는 의지 표명…국정 철학 맞춰
-장미란 차관 임명, 여성 30% 임명 약속 지켜…전문성 있는 사람 임명
-이동관 특보 제외, 한상혁 임기 염두에 둔 행보…청문화 2번 필요 없어
-김홍일 국가권익위원장 임명…늘 법조인이 역임. 특별히 이상할 것 없어
-우리나라 정전 상태, 종전은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 되어야
이경
-2기 내각, 11개 자리 교체…집권 후반기에나 가능한 개각
-대통령실, 공무원 기강 잡겠다는 의지…국민 위한 정책 보여야
-이동관 특보 제외, 부정적 내용 많아 청문회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
-김홍일 국가권익위원장 임명…회전문 인사 반복, 합당하지 않아
-윤, 올바른 역사관 가졌는지 의문…후쿠시마 오염수·강제징용 배상 올바르게 얘기해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여야 여성 파이터들의 정면승부 '정면 우먼 파이터', '정.우.파'로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합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안녕하세요?
◆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행)> 네, 안녕하세요.
◐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하 이경)>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윤석열 정부의 첫 개각, 오늘 이루어졌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행> 이제 윤석열 정부 같은 경우는 정권을 재창출한 정권이 아니고 정권을 교체한 정권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문재인 정부 때에 임명된 기관장이 70% 정도나 물러나지 않고 있고 또 169석의 거야의 의회 입법 그 횡포가 굉장히 심해서 1년 차에 굉장히 힘들었죠. 그런 의미에서 국정 장악력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보였다. 차관 13명을 교체하면서, 아무래도 장관보다는 인사청문회의 부담이 적지 않습니까? 특히 그들 중에 한 5분이 대통령 비서실에서 직접 나갔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국정철학을 확실히 맞췄다. 특히 다섯 분의 비서관들이랑 오늘 오찬을 하시면서 이권 카르텔하고 확실하게 싸워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 이랬으니까 확실한 장악력을 갖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해 주셨다고 보고요. 특히 지금 사교육 등등과 관련된 교육개혁, 또 연금개혁, 또 노동개혁에 있어서 상당하게 힘을 갖고 나가지 않을까. 이러한 포석이라고 보여지고요. 두 번째는 저는 제일 눈에 띄던 것이 장미란 차관. 30대 여성 차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죠. 특히 30대 장관을 꼭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지켜졌고, 여성을 30% 쓰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앞으로도 더 많이 지키길 바랍니다.
◐ 이경> 한 분 한 분 좋은 분들이 임명되셨다고 믿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2기 내각이죠. 2기 내각 차관 자리도 대거 교체를 했고, 19개 부처 중에서 11개. 반 이상을 교체를 했습니다. 우리 위원님이 말씀 주신 것처럼 5개는 대통령실에서 옮겨갔다라는 거예요. 대통령실 비서관이 물론 승진하고 임명하는 것 좋죠. 그런데 언론에서도 지금 많이 나옵니다. 이런 임명 자체는 집권 후반기에나 가능하다. 왜 그럴까? 그러니까 우리가 늘공과 어공으로 많이 구분을 하죠. '어쩌다 공무원이 된 분'입니다. 지금 임명되신 분들은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의 집권 1년 좀 넘었어요. 1년 반 정도 됐습니다. 2년 좀 돼 가는데 아직도 공무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라는 소문입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만 있는 게 아니고 언론 보도에도 이미 나온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보내서 좀 기강을 잡겠다. 한마디로 어떤 기강이요? 당초 공무원들, 늘공이라는 공무원들이죠. 공무원들의 기강을 잡아보겠다라는 건데요.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처음부터 말을 안 들으려고 했었냐, 아닙니다. 어공이라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집권이 되면서 5년 집권 동안의 주요 요직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공무원들이 일을 함에 있어서 책임은 그 사람들이 지고 공무원들 일 잘해라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에서는 그게 맞는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공무원들 내부에서 있기 때문에 말을 안 듣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69시간 노동제도 한번 보세요. 대통령이 후보 때 120시간 노동 시간을 처음에 언급했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69시간 노동시간이 되는가 보다. 그랬더니 갑자기 노동부를 질책을 합니다. 대통령이 질타를 해요. 지금 어디 갔죠? 69시간인가요? 60시간인가요? 원래 69시간, 최대 시간으로 얘기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하나만 더요. 5세 조기 입학, 대통령 말씀하셨잖아요. 대통령 입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그거 누가 책임졌죠? 결론적으로는 교육부 장관이 책임지기는 했지만 그 내부, 교육부 공무원들. 또 여기서 무슨 문제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말을 지금 듣지 않은 거다. 내각했지만요. 그냥 기강 잡으려고만 하지 마시고 진짜 국민이 바라는 정책 제대로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 드릴게요.
◆ 김행> 좀 이상한데요. 이번에 어공이라고 얘기를 하시면, 장미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장미란 차관이 어공이죠.
◇ 신율> 그런데 대통령 비서관도 늘공은 아니죠.
◆ 김행> 이번도 나간 게 늘공도 있고 어공도 있고 한데 국토1·2, 환경부, 해수부, 과기정통부 처음에는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완전히 정치색을 뛴 사람들이 나갈 거다. 이랬는데 그게 아니라 굉장히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나갔고, 그리고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원래 비서관들은 어느 정권에서나 대통령실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년에서 1년 이상을 잘 근무를 안 해요. 그런데 굉장히 능력을 인정받았을 경우에 차관으로 나가고 아니면 기관장으로 나가고, 경우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데 좀 확대 해석하시는 거 아닌가 싶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70%의 문재인 대통령이 막판에 알박기를 해 놓고 국정운영을 어렵게 해놓으면 참 정권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정권이 재창출된 정권은 그 전에 정권과 대체적으로 정부의 기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정부 운영이 쉬운데, 지금처럼 정권 교체를 한 정부. 특히 거야, 이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왔다. 이제 그것을 확실히 뒷받침해 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경> 전 정부, 이제 그만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김행> 교체된 건 맞으니까요.
◐ 이경> 그런 말씀드릴게요. 문재인 정부 전 정부 때 임명받으신 분들, 임기 대부분 많이 다 채웠어요. 이것도 언론 보도에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다 채웠어요. 그런데 일을 잘했는가, 잘못했는가가 아니고 그럼 문재인 정부 때 우리가 이렇게 정책을 하려고 하는데 전 정부 때 임기를 바꿔놓은 사람. 그러니까 알박기라는 식으로 말씀 주셨죠?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일을 못한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었나요? 없었어요.
◇ 신율> 그때 많이 그만두지 않았나요?
◆ 김행> 그만뒀죠. 보수 정권에서는 다 그만뒀어요.
◐ 이경> 아니에요. 임기를 마친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70%라고 말씀 주셨는데 제가 몇 퍼센트인지는 지금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말씀 주실 수 있는데요. 그 정부 때 있는 사람들이 거의라는 게 몇 퍼센트일까요?
◆ 김행> 저거는 정확히 제가 말씀드리겠는데요.
◐ 이경> 아닙니다. 정확한 데이터 없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고요.
◆ 김행> 70% 맞습니다. 60%대에요.
◐ 이경> 지금 이거 말고 그 전 정부 때,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 들어섰을 때. 전 정부 때 임기를 마친 사람들이 제가 가진 데이터는 숫자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임기를 마친 분들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 김행> 아닙니다. 거짓말이고요. 문재인 정권 때 어떻게 했냐면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없었는데 문재인 정부는 유독 적폐청산 TF팀을 만들어서요. 10개월 내에 다 내보냈습니다.
◐ 이경> 지금 발언할 시간이니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도 있는데 제가 지금 숫자가 정확하지 않아서 말씀을 안 드리는 건데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왜 이렇게 전 정부 탓을 아직까지 하느냐라는 겁니다.
◆ 김행> 물러나면 제일 좋겠는데 안 물러나니까.
◐ 이경> 대통령이 바뀌었으면 리더십을 발휘해서 잘 하시지 맨날 본인이 부족하신 걸 아셔야 되죠. 탓은 이제 그만하십시오.
◇ 신율> 이제 그 얘기는 여기서 접고 이동관 특보는 이번에 왜 임명이 빠졌을까요?
◆ 김행> 직전에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면직되셨죠. 그분 원래 임기가 7월 31일이에요. 이게 좀 법적인 해석이 애매한데 그냥 청문회 한 번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지금 임명을 해도. 이런 법적 해석도 있고 자칫하면 바로 들어가서 청문회를 한 번 또 하고 잔여 임기를 마치고 또다시 청문회를 해야 된다. 이런 법적 해석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신율> 두 번은 해야 될 거예요.
◆ 김행> 두 번을 해야지 된다. 그런데 청문회를 두 번씩이나 한 달도 못 돼서 한다는 것은 이건 진짜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남은 임기 동안 지금 김효재 위원께서 대행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청문회를 두 번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이경> 청문회가 7월 말이냐, 아니면 8월에 또 청문회가 있냐. 그래서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라는 것도 있고 국민의힘 정부에서 내부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정국이 열린다면 분명히 긍정적인 내용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공개되고 이미 밝혀진 부정적인 내용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을 현재 내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하여 이것을 미뤘다라는 것이 국민의힘 아니면 대통령실 내부에서 제가 들은 얘기인 거고요. 기자들을 통해서요. 그런데 지금 이동관 특보를 꼭 임명해야 합니까? 방통위원장을 임명해야 합니까? 과거에도 언론인 블랙리스트 작성 했었던 맞잖아요. 그리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방송사를 탄압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그 행동을 2023년도에 또 하시려고 하시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고요. 이동과 특보가 자녀 문제도 언급을 지금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동관 특보가 그런 얘기 하셨죠.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라고 했습니다. 친구를 그렇게 협박하고 친구가 친구를 때리라고 하고 머리를 300회 이상 부딪히게 하고 이런 사람이라고요.
◇ 신율>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 같은데요.
◐ 이경> 이것은 학생들이 직접 발언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해야지, 그러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학생들이 거짓말했다는 겁니까?
◆ 김행> 학생들이 얘기했죠.
◐ 이경> 저는 그거를 기반으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실이 아니라고는 여기서도 정확하게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 신율> 지금 사실 여부를 알 수가 없다는 거예요.
◐ 이경> 그러면 제가 말씀드릴게요. 학생들이 말한 것을 저는 믿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때 학폭위도 마찬가지잖아요.
◆ 김행> 이렇게 저렇게 학교에 도는 소문들을 모아서 선생님이 한꺼번에 얘기했습니다.
◐ 이경> 그렇게 얘기하는 학생이 있잖아요.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부모로서 얘기하시면 안 되고요. 그랬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또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작은 언론사, 약자들을 얼마나 괴롭힐지. 거울이라고 하셨잖아요. 눈에 뻔히 보입니다.
◆ 김행> 문재인 정권 얘기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언론 탄압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건 바로 문재인 정권이죠. 1년 내에 KBS, MBC, YTN, 연합 사장 싹 바꾸고 다 구속까지 시키고 진실과 미래위원회 만들어서 KBS는 완전히 그냥 박살이 났죠. 그리고 보세요. 인사청문회 합니다. 인사청문회 대상이에요. 만약에 임명이 되면요.
◐ 이경> 당연히 해야죠.
◆ 김행> 그럴 때 얼마든지 진위가 가려지니까, 지금 있지도 않은 사실.
◐ 이경> 무슨 진위가 가려진다는 겁니까.
◆ 김행>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가만히 있을 거 아니잖아요.
◐ 이경> 그건 할 거예요.
◆ 김행> 그러니까 근거 없는 소문 얘기하지 마시고 또 하나, 우리가 2000년도부터 인사청문회를 했어요. 그런데 역대에서 야당이 부적격자라고 하거나 또는 인사청문보고서 자체를 채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48.3%, 거의 절반을 그대로 임명을 한 정권이에요.이런 정권에서 정권도 바뀌고 나서 지금 인사청문회 하는 거 보시죠. 그러면 이것도 이동관 전 수석께서 혹시 지명이 되신다면 본인이 하실 말씀이 있겠죠. 또 인사청문회 후에 대통령 그래서 임명하는 겁니다.
◐ 이경> 인사청문회 통과하지 않아도 대통령을 임명할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이것이 팩트입니다. 언론 보도에서 한 학우가 째려만 봐도 학폭위가 열렸어요. 째려만 봐도 열렸다는 학폭위입니다. 그런데 이동관 아들의 경우에는 열리지 않았다. 이건 팩트입니다.
◆ 김행> 그것도 얘기가 굉장히 달라요. 그래서 인사청문회 하시면 돼요. 그래서 저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신율> 그리고 지금 권익위원장이 내정된 김홍일 전 고검장에 대한 부분 말씀해 주시죠. 그러니까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김행> 이분이 어떤 점이 지금 문제가 되는 거죠?
◇ 신율> 권익위원장에 내정이 됐죠. 그런데 내정이 아니라 그건 임명입니다. 왜냐하면 청문회가 필요 없으니까. 청문회가 필요한 것은 내정이라고 얘기를 하고요. 그런데 예를 들면 검사 출신이 또 권익위원 나오느냐, 이런 비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행> 그렇긴 하죠. 그런데 원래 그러면 권익위원장은 변호사, 판사 출신인 지난번에 전현희 씨도 법조인 출신이었죠. 원래 권익위라는 것이 부패 방지와 청렴을 주관하는 기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이 40년 검사도 하셨고, 변호사도 하셨고, 그리고 이론과 실무에 풍부한 전통 법조인인데 권익위원회는 전부 다 그동안 법조인들이 했어요. 특별히 이상할 건 없죠.
◐ 이경> 전현희 위원님이 법조인뿐만 아니고요. 의사이기도 했고 국회의원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법조인의 틀에 굳이 가둘 필요는 없고요. 그런데 김홍일 전 고검장 같은 경우는 2007년도죠. 이명박 전 대통령 그때 당시에 도곡동 땅 차명 보유 관련돼서 BBK 의혹 사건 지휘했었죠. 그런데 이때 사실상 면죄부 준 건 맞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게 아니었으니까. 이런 분이 그것도 권익위원장의 자리에 앉는 것이 합당한가라는 과거에 그분의 이력을 가지고 합당한가. 그것도 권익위 자리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이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인재가 없나? 또 검사인가. 법조인 출신도 다른 분들 많습니다. 변호사도 있고 판사도 있어요. 그런데 또 검사 출신인가라는 생각이 들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많이 해서 그쪽에 교육 전문가다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이분도 이쪽에 수사를 많이 해서 이쪽 전문가라고도 그렇게 우기실 것인지 의문이 드는데요. 결론은 그겁니다. 제가 여기서 결론 말씀드리지는 않고요. 인사청문회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행> 이건 인사청문회 없고요. 국민 권익구제가 중심 기능이지 않습니까? 전현희 의원도 치과의사였거나 국회의원에서 그 자리에 간 게 아니고 법조인이어서 그 자리에 갔어요. 그래서 권익위원장은 여태까지 늘 법조인들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특별히 이상할 것이 없다.
◐ 이경> 그래요. 검사 출신은 아니셨죠.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을 받으셨잖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역시 기대할 필요 없이 그냥 회전문 인사 반복하는구나. 검사들 계속 전문직이라고 얘기하면서 회전문 인사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검찰만 했다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 많지 않아요? 그렇게 인사 폭이 좁나요? 진짜 일 잘하는 전문가들 왜 모시지 못하는지, 여기에 대해 의문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또 다른 논란이 있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현직 대통령으로 24년 만에 국내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행사에 갔었는데, 여기에 이제 축사를 하면서 윤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주장하는 이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반국가 세력'이라는 표현이 등장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행> 그게 지난 6.25 참전 기념일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갑자기 <50년 미중전>이라는 책을 추천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6.25 참전 용사에 대한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으셨죠. 그래서 며칠 동안 시끄러웠죠. 그것과 관련해서 굉장히 설전이 많았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더라고요. 아시다시피 미중전이라고 하면 전쟁의 성격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우리가 보수가 생각하는 6.,25의 정체성은 김일성이 6.25 새벽에 소련과 중국 모택동을 부추겨서 새벽에 적화통일 야욕으로 남침한 사건이고 내전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국제전으로 바꿨다는 거예요. 그럴 때의 문제는 전쟁의 책임에서 김일성이 면제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때 국제전으로 볼 수가 없는 거예요. 둘째는 그러면 그때 당시에 국내에서 우리의 사라진 국군 장병이 12만, 65만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리의 우방 국가에서 상당히 많이 참전을 했습니다. 이분들은 다 용병이었다는 얘기예요. 미중전의 용병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때 당시에 미국 군인들이 압록강까지 간 것 때문에 미군의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이것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지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적에 저희는 6.25 전쟁은 김일성에 의한 남침 사건이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국가 전복 세력이라고 봅니다.
◐ 이경> 맞는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질문하고 전혀 다른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 김행> 그것 때문에 그 얘기가 나왔다는 거죠.
◐ 이경> 종전 선언 주장하는 이들이 반국가 세력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종전 안 할 겁니까? 계속 이렇게 분단국으로 이렇게 남아 있을 거예요. 종전 선언을 어떻게든지 대통령이 만들려고 해야 되죠. 그런데 왜 반국가 세력이라고 얘기하는지 저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고요. 또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 대통령의 발언을 쭉 보면 그런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묘하게 주어는 빼셨더라고요. 여기에 또 주어는 없으셨어요. 그러니까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은 것 같은데, 저는 그런데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 말씀이 딱 귀에 들렸던 게 "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그리고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 옳은 말씀이세요. 옳은 말씀인데, 그러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로 역사관, 국가관을 진짜 올바르게 책임 있게 갖고 있나. 여기서 딱 떠오르는 두 가지가 있어요. 후쿠시마 핵폐수, 왜 우리의 국가관을 내세우지 못합니까? 그리고 강제징용 노동자에 대해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우리의 역사관, 그런데 일본이 그랬잖아요. 조선이 노동자라고, 마치 자발적인 노동자인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 옆에 세워놓고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그때 왜 얘기를 안 합니까? 그래서 저는 만약에 대통령이 진짜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싶으시다면 최소한 제가 지금 두 개 말씀드린 이 두 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말 올바르게 말씀하시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행>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정전 상태거든요. 종전은 미국 공화당에서도 주장했듯이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돼야지 된다.
◐ 이경> 종전을 해야죠.
◇ 신율> 시간이 다 됐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의조, 자필 입장문 “불법 아냐…유포자 모른다”
- 신생아 학대 사건 피해자 '아영이' 3년여 만에 하늘로
- '10분의 1'로 줄어든 日 음주운전 사망자, 이유 봤더니... [Y녹취록]
- "김정은 정권 파괴되어야" 김영호 통일부 장관 과거 발언 재점화 [Y녹취록]
- '냉장고 영아 시신' 친모 살인죄 적용...남편도 '방조' 입건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살려달라" 투숙객 신고 쇄도...52명 목숨 구해낸 소방관의 판단 [지금이뉴스]
- 밍크고래 목에 수상한 상처...우연 가장한 혼획?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날씨] 오늘 기온 '뚝'...내일 영하권 추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