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는 글쎄… 신고가에도 손턴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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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또 내다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27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904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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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달 삼전 1.5조 순매도
전문가 "2분기 실적 상승" 대조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또 내다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후 7만3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오후 들어 기관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결국 0.41% 떨어진 7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장 초반 온기가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뉴욕장 마감 이후 지난 2~4월 매출이 3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6.5%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36억9000만달러)보다 높다. 마이크론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업황 개선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도 뚜렷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서는 중에도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27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904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6일 약 4개월만에 7만원대(종가 기준)로 올라선 이후 강세를 이어갔지만 개인의 이탈을 막지는 못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개인의 순매도액은 1조5313억원에 달했다.
증권가에선 줄줄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오는 8월부터 감산에 따른 공급 감소로 산업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반도체 업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만큼이나 증권사들이 예측하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는 크게 엇갈린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 1000억원 이상을 밑도는 어닝 쇼크를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다. 반면 컨센서스의 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남길 것이고 전망한 전문가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보다 감소한 2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2분기 계절적 이벤트 수요 증가로 D램 빗그로스(비트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7%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낸드 빗그로스가 부진했고, 평균판매단가도 D램, 낸드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8%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MX) 부문 스마트폰 출하량도 5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고, 평균판매단가(ASP)도 15% 하락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감산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K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9012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777억원)의 5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이 전망치를 넘었고 재고 감소도 시작돼 빠른 속도의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D램 출하 증가는 재고자산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추가 이익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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