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수치스러운 옷 입고 런웨이, 큰돈 받았지만 울었다”

이하나 2023. 6. 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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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과거 수치스러운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섰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6월 27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박제니, 백준영, 안제민, 김승후, 김지호와 함께 모델 토크쇼 3탄을 진행했다.

한혜진은 "여자 모델은 티스트링 입지 않나. 남자 모델은 뭐 입나"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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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모델 한혜진이 과거 수치스러운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섰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6월 27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박제니, 백준영, 안제민, 김승후, 김지호와 함께 모델 토크쇼 3탄을 진행했다.

한혜진은 “여자 모델은 티스트링 입지 않나. 남자 모델은 뭐 입나”라고 질문했다. 백준영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쇼를 할 때 티스트링을 입었다고 말했다. 백준영은 “심지어 올 시스루 의상이었는데 쇼 직전까지 속옷을 안 줬다. 그래서 내 것을 입으려고 하는데 헬퍼(도우미)가 ‘이거 입어야 된다’며 속옷을 갖다주는데 너무 작았다”라며 “심지어 이미 관객이 다 찼다고 이 자리에서 갈아입으라고 하더라. 그 쇼에 유독 한국 여자 모델이 많았다. 그런데 앞 순서의 여자애가 나랑 친한 동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쇼를 하는 거 보면 되게 자신감 있게 나오는데 그 쇼는 죽상을 하고 있다. 나왔는데 옆에서 카메라를 들고 ‘풉’ 하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한혜진은 “인간적으로 너무 수치스러운 옷들이 있다. 디자이너의 창작이라고 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몸의 형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그러면 난 전 세계에서 가장 워킹이 빠를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그런 쇼는 절대 하면 안 된다. 나도 그렇게 해서 쇼 안 한 게 있었다”라고 미국의 한 브랜드를 언급했다.

한혜진은 “내가 첫 시즌에서 너무 고생해서 안 한다고 했다. 그런데 또 전화가 왔다. 캐스팅 디렉터한테 한 번만 더 물어봐 달라고 했다더라. 하이힐을 신고 X자 워킹을 한다. 테크닉이 신인들이 못 하는 거다”라며 “그래서 터무니없는 금액을 불렀다. 줘서 했다. 그리고 나서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후배들에게 “돈 아무리 많이 줘도 하지 마라. 하면 그거보다 더 심한 거 입힌다”라고 조언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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