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숨고르기 끝내고 하반기 상승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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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랠리를 펼치던 조선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갈림길에 섰다.
종목에 따라서는 두 달여 만에 40%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하반기에도 조선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조선주들도 이달 하순부터 쉬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12만600원까지 올랐던 HD한국조선해양은 11만4000원대로 내려왔고,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3만9300원과 6890원까지 상승했다가 4~5% 조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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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조선주 강세 이어질것"
상승 랠리를 펼치던 조선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갈림길에 섰다. 종목에 따라서는 두 달여 만에 40%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하반기에도 조선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HD한국조선해양 36.63%, 한화오션 43.24%, 삼성중공업 18.6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5~6월 코스피시장의 상승 랠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다만,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조선주들도 이달 하순부터 쉬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12만600원까지 올랐던 HD한국조선해양은 11만4000원대로 내려왔고,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3만9300원과 6890원까지 상승했다가 4~5% 조정을 받은 상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상승 방향으로 모인다. 높은 수준의 선가가 이어지고 있고, 수주잔고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가장 큰 선대 규모를 차지하는 벌크선은 하단을 다져 놓은 상황"이라면서 "탱커의 경우 확실한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어 지연되는 발주는 단지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다. 선가 하락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수주 물량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계획이 잇따르고, 오는 2025년부터 MSC와 머스크가 소속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해운동맹 '2M' 해체에 따른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점유율 확보를 위한 발주가 꾸준히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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