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울버햄프턴-AS로마 방한 무산…“직원 월급도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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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셀틱, 울버햄프턴, AS로마의 방한이 최종 무산됐다.
이번 코리아 투어 시리즈를 추진했던 '스타디움 X-언터쳐블 스포츠그룹(USG)' 컨소시엄은 KBS와의 통화해서 "투자금 마련이 순조롭지 않아 해당 팀들의 방한이 사실상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스타디움 X-언터쳐블 스포츠그룹' 컨소시엄은 6월 마요르카-나폴리, 7월 셀틱-울버햄프턴-AS로마로 이어지는 유럽 빅클럽의 방한 경기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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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셀틱, 울버햄프턴, AS로마의 방한이 최종 무산됐다.
이번 코리아 투어 시리즈를 추진했던 '스타디움 X-언터쳐블 스포츠그룹(USG)' 컨소시엄은 KBS와의 통화해서 "투자금 마련이 순조롭지 않아 해당 팀들의 방한이 사실상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스타디움 X-언터쳐블 스포츠그룹' 컨소시엄은 6월 마요르카-나폴리, 7월 셀틱-울버햄프턴-AS로마로 이어지는 유럽 빅클럽의 방한 경기를 추진했다. 그러나 재정 상태 불량과 행정 처리의 미흡함을 거듭 노출한데 이어 가장 중요한 투자 유치까지 난항이 거듭되며 결국 유럽 팀들의 방한은 최종 무산됐다.
위 컨소시엄은 먼저 6월 이강인의 마요르카와 김민재의 나폴리 방한을 추진했다. 그러나 경기 날짜가 K리그1 일정과 겹치며 프로축구연맹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승인을 받는 데 실패했다.
6월 방한이 수포로 돌아가자 투자를 약속했던 스폰서들이 하나 둘 이탈하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7월 셀틱-울버햄프턴- AS로마의 계약금 지급 문제로 이어졌다.
특히, 당초 초청비의 70% 선입금을 요구했던 AS로마가 재정적 불안감을 느낀 뒤 초청비 100% 선입금으로 입장을 바꿨고, 결국 위 컨소시엄은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AS로마의 방한이 어려워지자 당초 방한에 긍정적이던 울버햄프턴도 태도를 바꿔 방한 취소를 결정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어제 컨소시엄에 최종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말로 예정됐던 한국에서의 경기 일정은 투어 대행사 스타디움 X-USG가 사전에 약속된 재정적, 물류적 의무를 수차례에 걸쳐 이행하지 않은 데에 따른 결과다"라고 말하며 방한 취소 사실을 전했다.
컨소시엄은 오현규의 셀틱만이라도 방한해 K리그 팀들과 경기를 진행하길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 규정상 최소 한 달 전(경기일정 7월 26일) 경기 승인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역시 불가능해졌다.
수개월 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위 컨소시엄은 심지어 퇴사한 직원들에 대한 급여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초부터 빅클럽의 방한을 추진할 만한 재정 상태가 아니었음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유럽 축구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유럽 클럽들이 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분위기를 이용해 유럽 빅클럽의 방한을 추진하는 대행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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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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