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때문에 우크라 무기지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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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이스라엘의 안보 때문에' 우크라 무기 지원을 거절했다고 28일 월스트리트저널 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크라의 동맹들은 품고있지 않을 이스라엘만의 우려" 때문이라고 말한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은 '행동의 자유'가 필요해서 러시아와 척을 지고 우크라를 도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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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무기가 러시아 거쳐 이란에게 전달될 수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이스라엘의 안보 때문에' 우크라 무기 지원을 거절했다고 28일 월스트리트저널 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크라의 동맹들은 품고있지 않을 이스라엘만의 우려" 때문이라고 말한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은 '행동의 자유'가 필요해서 러시아와 척을 지고 우크라를 도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는 러시아와 이란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을 가장 위험한 적으로 간주하고 종종 시리아 내 이란 관련 시설을 공습해왔다. 이런 이란 시설은 러시아 파견군 옆에 있을 때가 많아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싫어하는 일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네타냐후는 아이언 돔 방공망과 같은 이스라엘 무기가 우크라 전장에서 러시아 손에 들어가 이란에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우크라 전의 러시아에 사헤드 자폭 드론을 대량 제공하고 있는 등 시리아 내전에 이어 우크라 전을 통해 관계가 돈독해졌다.
아이언 돔은 미국과 같이 개발한 것이며 네타냐후는 이것이 이란 손에 들어가는 날에는 수백 만의 이스라엘 국민은 방어가 불가능하고 극도의 위험에 처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초기에 당시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가 러시아를 비난하는 대신 중재자 역을 자처하며 모스크바를 방문했었다.
이어 가을부터 우크라의 포탄 등 탄약 재고가 부족하자 이스라엘과 한국에 미국이 전용 비상무기고의 물자를 우크라에 지원하는 안을 내놓았으나 양국 모두 거절했다. 네타냐후는 지나해 겨울 재집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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