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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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등단한 소설가 김사과의 새 장편.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이로아는 여유를 좇는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날 판.
문학동네 l 1만6000원.
한영 번역의 호영, 안톤 허, 소제, 알차나, 새벽, 한일의 승미, 독일을 잇는 박술 번역가 7명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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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소설
2005년 등단한 소설가 김사과의 새 장편.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이로아는 여유를 좇는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날 판. 즈음해 투자로 100억원을 번다. 퇴사해 제주로 호화 여행을 떠나지만 자유도 행복도 그의 몫은 아닌 듯하다. 이 여름 당도한 제주 바캉스 엽기 코믹 판타지.
문학동네 l 1만6000원.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라디오 피디로도, 에세이 작가로도 전공은 ‘슬픔’이라 할 정혜윤의 첫 소설. 무엇을 해도 마음 불편한 대부호가 마음의 안식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는 이에게 큰 상금을 주겠다며 워크숍을 연다. 당선작이 곧 소설. “마음이 편하다는 것은 ○○○에 깃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뭘까.
위즈덤하우스 l 1만3000원.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한국 시를 국외 번역하는 이들을 작가 은유가 인터뷰했다. 한영 번역의 호영, 안톤 허, 소제, 알차나, 새벽, 한일의 승미, 독일을 잇는 박술 번역가 7명이 주인공. 번역가들의 문학, 철학, 언어관은 물론 사생활도 볼 수 있다. “시가, 문학이, 번역이 사람을 살리는 현장 이야기”라고 작가는 소개했다.
읻다 l 1만8000원.
■푸른 살
지난해 말 선정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외계생명체의 포자가 인간의 뇌에 기생하면서 폭력성을 띨 때마다 푸른 살을 종양처럼 키운다. 폭력 범죄는 급감하는데, 과연 인류는 진화하게 되는가 작품은 묻는다. 교직에서 일하며 소설을 쓴다는 이태제의 첫 작품이 됐다.
북다 l 1만5000원.
■그 책은
왕이 두 남자에게 ‘진귀한 책’ 얘기를 수집해오라 여행 보낸다. 치타도 겨우 제목만 읽은 엄청난 속도의 책, 주인 독자들의 손길을 기억하는 책 등등. 웃음과 감동, 소박한 진리 등이 배어 있다. 어른 우화.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마타요시 나오키, 볼로냐 라가치상의 요시타케 신스케가 지음, 양지연 옮김 l 김영사 l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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