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뮌헨 케인 '2차 제안' 준비→"케인이 뮌헨으로 간다면, 내가 직접 차를 몰아줄 거야!" EPL 득점왕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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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과 관련해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한 첫 번째 구두 제안이 거절 당한 뒤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1위로서 케인의 무서운 추격을 받고 있는 시어러는 "케인이 뮌헨 합류를 원한다면, 내가 그의 차를 직접 몰 것이다. 내 득점 기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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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과 관련해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10년 가까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계속해서 충성심을 보였던 케인이지만, 무관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금씩 우승에 대한 야망을 키웠다. 결국 지난 2021년 이적을 추진했고 이번 여름에도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구단이 후보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언급됐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골잡이 영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맨유는 케인 영입에 총력을 다했다.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태도가 너무나 완강했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에이스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맨유는 그를 설득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케인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이후 레알이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에이스' 카림 벤제마를 보낸 탓에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하던 레알은 케인을 낙점했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레알은 레비 회장이 요구하는 케인의 몸값을 투자하길 원치 않았다.
맨유와 레알이 경쟁에서 빠지고 뮌헨이 새로운 후보로 언급됐다. 확실한 골잡이를 찾던 뮌헨은 케인에게 접근했고 공식 오퍼까지 넣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뮌헨인 케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05억 원)에 옵션을 포함한 금액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답변은 'No'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오퍼를 했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케인은 뮌헨의 최고 목표다. 케인이 뮌헨 합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물론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젠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한 첫 번째 구두 제안이 거절 당한 뒤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역시 "뮌헨은 토트넘에 6000만 파운드(약 992억 원)의 구두 제안을 보냈지만 퇴짜를 맞았다. 현재 그들은 다음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뮌헨은 8600만 파운드(약 1423억 원) 정도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토트넘은 최소 9000만 파운드(약 1489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계속 진행 중인 케인의 이적설. 이와 관련해 시어러가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1위로서 케인의 무서운 추격을 받고 있는 시어러는 "케인이 뮌헨 합류를 원한다면, 내가 그의 차를 직접 몰 것이다. 내 득점 기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지"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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