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 열차 소화기 난동 용의자에 승차권 압수수색 영장 청구 검토

철도경찰이 공항철도 열차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승차권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밤 11시 7분쯤 70대 남성이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운행하던 공항철도 열차에서 객차 내에 있던 소화기를 분사했습니다.

이 사고로 객차 안 승객 30여 명이 소화기 분말을 뒤집어썼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9일) 철도경찰이 사건 직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출입구를 통해 도주한 용의자를 포착하고 역과 주변 CCTV를 분석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에게는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철도경찰은 인적 피해가 접수될 경우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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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