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 변호인 취소한 정유정, 사선 변호인 선임…국민참여재판 거부

이정민 2023. 6. 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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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23)이 자신의 재판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국선 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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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유정(23)이 자신의 재판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국선 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또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후 부산경찰청은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부산경찰청]

현행법상 구속 상태의 피고인에겐 자동으로 국선변호인이 선임된다. 다만 피고인의 의사에 따라 사선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

정씨의 재판은 부산지법 형사6부에 배당됐으며, 오는 7월 14일에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21일 정씨를 구속기소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50분쯤 과외 앱을 통해 물색한 피해자 A(20대·여)씨에게 접근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A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7일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양산시에 있는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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