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쿨타임 삭제 등 메이플 6차 스킬 결함 해결하겠다"

메이플 유저 소통 방송…절대 바인드 사양 변경, 직업 별 스킬 개선도 예고

넥슨 인기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지난 22일 테스트 월드에서 지적된 6차 스킬의 '공용 재사용 대기시간' 문제 및 성장 경험을 해치는 구조적 문제와 부실한 이펙트 등을 모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넥슨은 29일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자리해 6차 스킬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밝혔다. 

먼저, 6차 '오리진 스킬'의 파티 공용 쿨타임 삭제를 예고했다. 김 실장은 "본래 공용 쿨타임은 소위 '극딜 메타'라고 부르는 전투 메타에 변주를 주기 위한 시도였다"라며 "성능적으로 강력한 만큼 그 스킬을 사용하는 유저가 순간의 주인공이 되길 원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드백을 통해 공용 쿨타임을 삭제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스킬 사용 순서를 정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강요, 파티 시너지 분산 강요 등 전략적인 경험보다는 불합리한 경험을 유발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인위적인 시스템적인 제약보다는 시드링, 직업 스킬 등 복합적인 전투 요소를 고려해 고착화된 메타를 서서히 바꿔가겠다는 청사진이다. 가장 먼저, 6차 스킬을 통한 '절대 행동 불가' 추가로 인한 스킬 분산 효과는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으로 '절대 행동 불가(절대 바인드)'의 사양이 변경된다. 패치 후 '일반 행동 불가(일반 바인드)'도 절대 행동 불가를 덮어쓸 수 있게 된다. 김 실장은 "제약은 20초 동안 멈춘 보스를 공격하는 것은 엄청난 리워드이기 때문에 경솔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였다"라고 말했다.

의도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김 실장은 "몇 초 손해 보더라도 절대 행동 불가 이후 미리 일반 행동 불가를 걸어야 유리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이는 본래 규칙 아래에서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더 나은 전투 경험을 살리기 위해 사양을 수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스터리 코어 사양 및 이펙트도 개선된다. 기존 스킬 사용 패턴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핵심 기획 의도로 잡았지만 일부 직업에서 의도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아크'의 일반/스펙터 모드 등의 수치적 버그, '보우마스터' 난사 모드와 같은 기획적인 판단 미스, 루미너스와 같은 액션 딜레이 오류 등이 그 예다. 

김 실장은 "정식 서버 업데이트 전까지 완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원을 투입하여 서두르고 있다. 죄송한 마음이 더 크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스터리 코어는 처음부터 4개로 기획됐다. 4개가 모두 나와야지 의도한 대로 6차 전직의 성장 경험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다. 유저들이 한 번에 나와야 한다고 요구하는 의견에 공감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 모든 직업의 마스터리 코어를 모두 다 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기존 전투 패턴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가장 보편적인 마스터리 코어 1개만 우선적으로 출시하게 됐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고 당부했다.  

■ 기타 변경 예정 사항

- 6월 29일 메이플스토리 라이브 토크

1. 인벤토리 및 창고 기본 슬롯 확장 (24 → 48칸)

2. 아케인 리버 일일 퀘스트 수정 : 지역 아무 몬스터만 잡아도 조건 충족

3. 오디움, 도원경 사냥터 확장

4. 단축키 기본 배치 수정

5. 게임 옵션 저장기능 추가

6. 캐시 이동 시 직업군 이름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 추가 

7. 프리미엄 성형 쿠폰 리스트 유저 성향 고려하여 반영

8. 마일리지 샵 마네킹 상품 추가

9. 캐시 표창 3종 추가

10. 1일 1회 PC방 방문 시 경험치 2배 쿠폰 지급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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