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해일·정서경,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박해일과 정서경 작가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AMPAS) 회원이 됐다. AMPAS는 28일(현지시간) 두 사람을 포함해 올해 신입 회원 398명을 발표했다.

박해일은 지난해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며 주목 받았다. 정 작가는 박 감독과 함께 '친절한 금자씨'(2005)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박쥐'(2009)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각본을 함께 썼다.

이번 명단엔 두 사람과 함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여우주연·남우조연상 등을 휩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대니얼 콴·대니얼 쉐이너트 감독과 배우 키 호이 콴, 스페파니 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AMPAS 회원으로 초청된 이들 모두가 회원 가입을 수락하면 AMPAS 회원은 1만1000명에 육박하게 된다.

앞서 AMPAS 회원이 된 한국 영화인은 배우 송강호·윤여정·최민식·이병헌·배두나 등과 함께 봉준호·임권택·박찬욱·이창동·홍상수 감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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