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 재신임 공식화 "최선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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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내부 갈등설 등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어온 국가정보원 상황과 관련해 김규현 국정원장을 공식적으로 재신임했다.
국가안보실은 2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원장과 주요 간부들로부터 보고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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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내부 갈등설 등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어온 국가정보원 상황과 관련해 김규현 국정원장을 공식적으로 재신임했다.
국가안보실은 2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원장과 주요 간부들로부터 보고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거치 문제가 거론돼온 김 원장 등 현 국정원 지휘부를 재신임했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셈이다.
국정원은 얼마전 대통령 재가까지 났던 1급 인사가 다시 보류되면서 주요 보직자들이 대기발령을 받는 등 혼란에 빠졌다. 정보당국 안팎에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조직을 장악하려던 김 원장 측과 문재인 정부 시절 핵심 보직을 차지했던 인사들 간에 알력설이 제기되는 등 각종 추측과 소문이 무성했다.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던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돌연 사퇴했던 것과도 겹치면서 의혹은 커졌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김 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원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서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제1차관과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수석 등을 역임했다.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기반한 국가관이 누구보다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공지에 "여러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정원은 안정적으로 간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줄곧 언론에서 국정원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고 동요가 있는 것처럼 보도되니까 윤 대통령이 원장과 주요 간부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 '흔들리지 말고 일하라'고 당부했다는 설명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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