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유치 총력’…대구시, 서울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김덕용 2023. 6. 29.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민선 8기 1년간 투자 성과와 투자 여건, 신공항·제2국가산업단지 등 핵심 사업 홍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K-2(꾼 공항) 후적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민선 8기 1년간 투자 성과와 투자 여건, 신공항·제2국가산업단지 등 핵심 사업 홍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K-2(꾼 공항) 후적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구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내 유명 건설사뿐 아니라, 산업은행·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한국공항공사·한국가스공사·KOTRA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는 행사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2030년 이전에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개항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추진 중이라는 점과 공항 주변지역은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를 건설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최초의 '규제 프리존'으로 조성해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와 대구국가산단 등에 대한 투자도 당부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한민국 3대 도시 위상을 되찾아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힘차게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만큼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에 건설사·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서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구 투자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 시장은 이어 "대구경북 신공항뿐 아니라 도심 군부대 이전으로 대구는 추가로 200만평 이상의 공간이 새롭게 생기게 되고 시청 신청사, 법원·검찰청 이전 등을 합하면 향후 20년간 100조원에 달하는 도시 재정비 사업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가 야심차게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이 사업의 출발이 통합신공항건설과 후적지개발이고 이를 위해 연말까지 SPC를 구성하려 한다"면서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홍 시장은 "SPC 참여 기업을 기준으로 30조원이 넘는 토목 건설 물량을 배정할 것"이라며 "공구별로 나눠서 책임시공을 하게 하고 동시 착공해서 동시 준공하면 공항 건설은 착공 후 3년만하면 가능하다"고도 했다.

대구시는 미래 50년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선 8기 1년 만에 지난해 7월 프랑스 글로벌 기업 발레오를 비롯해 21개사로부터 4조500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 로봇기업인 베어로보틱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구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투자 파트너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 밸리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는 지난해 민선 8기 들어서 도입된 원스톱기업투자지원 시스템을 통해 각종 인허가 처리 기간을 과감하게 2개월로 단축하는 등 최적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 시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LH 참여 여부가 관건이지 않느냐는 물음에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안되면 신공항 사업은 표류하는 것"이라면서도 "LH가 아니더라도 (사업을) 수행할 기관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사업대행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31일과 6월 21일 두 차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투자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