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혼술’ 영향?…주류 출고량 8년 만에↑
[앵커]
위스키를 사려고 편의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 문화 대중화가 최근 화제가 됐죠.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지난해 주류 출고량이 8년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오늘(29일) 공개한 '2분기 국세통계'를 보면 지난해 주류 출고량은 1년 전보다 5.6% 늘어난 327만㎘로 집계됐습니다.
8년 만의 증가세입니다.
주류 출고량은 2014년 380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부터 계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방역조치로 2021년에는 310만 ㎘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반등으로 주류 출고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주류별로 출고량을 보면 맥주가 약 52%를 차지했습니다.
맥주 출고량은 169만㎘로 500cc 맥주 33억 9,600만 잔에 해당합니다.
희석식 소주가 26%, 탁주 1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 출고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증류식 소주였습니다.
또 위스키와 과실주도 높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지역 특산주와 민속주 출고량은 추세가 엇갈렸습니다.
영농법인에서 만들거나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지역 특산주는 2018년 6,900㎘에서 지난해 2만 8,000㎘까지 늘었지만 전통식품 명인 등이 제조하는 민속주는 같은 기간 2800㎘에서 1500㎘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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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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