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21주년…인방사·해사 동기회 故 윤영하 소령 추모
윤 소령 해사 동기, 14년째 송도고에 장학금 전달
인방사는 29일 인천 송도고에서 인방사 장병, 인천시·인천보훈지청·송도중·고교 총동창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 윤 소령의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모식은 호국보훈의 달(6월)과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을 맞아 제2연평해전 영웅 고 윤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노호 인천해역방어사령관(준장)은 추모사에서 “고 윤영하 소령은 조국의 바다를 수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후의 순간에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고속정을 지휘하며 전투에 임하다 장렬히 산화했다”면서 “우리 해군도 고 윤 소령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윤 소령의 해군사관학교 50기 동기회가 송도고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동기생들은 “고 윤 소령의 값진 희생을 기리는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201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규서 해사 50기 동기회장(대령)은 “장학금 전달은 작은 정성이지만 모교 선배를 기억하고 추모해 주는 송도고 학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고 윤 소령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희생이 모교 후배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공격하면서 발생했다.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서해 NLL을 사수했지만, 이 전투로 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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