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빗줄기에 떠오르는 ‘악몽’[정동길 옆 사진관]
조태형 기자 2023. 6. 29. 18:13
경기남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29일 지난해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빗줄기가 거세지자 상인들은 작년 여름이 떠오르는 듯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봤다. 상인들은 판매할 상품을 비닐로 덮어놓거나 가게 안으로 들여놨다. 시장 내 건물 입구에는 수해 예방용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었다.
이날 팔당댐이 수문 5개를 열고 방류량을 늘려 한강의 수위도 높아졌다. 잠수교 수위는 오후 3시 기준 3.8m까지 높아져 인근 한강공원 수변 무대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한강의 수위가 5.5m로 올라가면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은 통제된다.
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30일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남해안과 제주도는 모레인 1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라고 예보했다.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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