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를 대하는 광주시교육청의 '적극 행정'

[기자수첩]

최근 광주 한 사립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치원들에 공문을 보낸 것은 물론 관련 설명 자료와 동영상까지 제작, 배포해 적극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원생들의 식사 교육 등을 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사립 유치원에 보냈고 아동학대 대응 방안을 한 장으로 정리한 설명 자료와 동영상까지 만들어 공유했다.

시교육청 자료를 받은 유치원들은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진행했던 급식 지도에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제대로 알게 됐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시교육청의 적극 행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광주시교육청 주변에서는 "아동학대 사건은 예방이 핵심인 만큼 시교육청의 적극 행정이 박수받을 만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광주 모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아들의 머리를 때리고 잔반을 강제로 먹이는 등의 아동학대가 반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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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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