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아이스크림 값 올려도 우리는 그대로" 편의점 회사들 가격 얼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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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편의점 회사가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은 다음 달 1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 제품의 공급가를 올리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편의점 회사들은 △CU 10종 △GS25 15종 △세븐일레븐 13종 △이마트24 14종 등 회사별로 취급 중인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전 제품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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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편의점 회사가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의 전방위 압박으로 라면회사에 이어 제과·제빵 업체까지 값을 내리거나 올리려던 계획을 없던 일로 하자 이 흐름에 함께 하겠다는 것.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은 다음 달 1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 제품의 공급가를 올리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애초 공급가 인상에 따라 스크류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편의점 회사들은 △CU 10종 △GS25 15종 △세븐일레븐 13종 △이마트24 14종 등 회사별로 취급 중인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전 제품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본사가 손해를 일부 감수하고 소비자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식품업계는 최근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13년 만에 줄줄이 소비자 가격을 내리고 있다. 농심이 27일 신라면, 새우깡을 각각 50원, 100원 내리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이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28일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체와 SPC 등 제빵 업체도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가격 인하 움직임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분위기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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