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철서 철로 달리는 개 붙잡느라 1시간 운행 중단

정동철 2023. 6. 29.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시드니 전철에서 철로를 달리는 개를 붙잡느라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30분께 하버브리지에서 가까운 웨이버톤 전철역에서 철로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반려견 한 마리가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한 시간 동안 시드니 전철 비상 대응팀과 개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경주가 벌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시드니 전철에서 철로를 달리는 개를 붙잡느라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주 시드니 전철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29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30분께 하버브리지에서 가까운 웨이버톤 전철역에서 철로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반려견 한 마리가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한 시간 동안 시드니 전철 비상 대응팀과 개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경주가 벌어졌다.

이 개는 철로를 따라 주변의 다른 역까지 달아났다가 1시간이 지난 9시 30분께 웨이버톤 역으로 돌아와 붙잡힌 뒤 주인에게 안전하게 인도됐다.

이 소동으로 전철 운행이 한 시간 이상 중단됐다.

개는 주인과 아침 산책을 하던 도중 목줄이 빠져 혼자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전철의 매트 롱랜드 최고경영자(CEO)는 "(개가) "다치지 않고 주인에게 돌아간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개 주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열 살이나 먹었는데도 여전히 힘이 넘쳐나는 개"라면서 "이 사건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동시에 시드니 전철 당국과 비상 대응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dc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