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특성 맞게 치료"…'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예타 통과

심지혜 기자 2023. 6.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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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우리 국민에게 유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혁신 신약, 디지털 헬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바이오헬스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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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연구개발 예타 시행사업 조건 만족 시 계획변경 가능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2022년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사업의 조사 결과와 연구개발 예타 시행사업의 계획변경을 위한 특정평가 시행방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선정된 사업은 복지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과기정통부, 산업부, 질병청)'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검체(혈액, 소변, 조직 등)를 확보하고 임상·유전체 데이터의 생산 및 공공데이터·개인보유건강정보의 수집·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 '데이터 은행'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업 시행을 통해 참여자 중 질환자에게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는 국내 유전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 활성화를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의료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방안' 후속조치로 예타 제도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추진과제 '연구개발 예타 시행사업의 계획변경을 위한 특정평가 시행방안'을 심의했다.

기존에는 연구개발 예타를 통과한 사업의 경우 조사 당시의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했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둘러싼 환경이 변해도 사업에 신속하게 반영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사업의 경우 연구개발 예타 시행 사업이라도 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허용해 대내외 기술환경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고 사업 목적 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예타 시행사업의 계획변경 허용이 올해 처음 도입된 만큼 향후 제도 운영을 통해 실익과 효과성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우리 국민에게 유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혁신 신약, 디지털 헬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바이오헬스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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