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혈액이나 소변, 조직 같은 검체를 확보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모으는 일종의 ‘데이터 은행’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검체를 제공하는 참여자 가운데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국가적으로는 국내 유전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당초 9년으로 계획했지만,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5+4년의 2단계로 나눠서 추진한다. 1단계 5년 사업은 2028년까지 총 사업비 6065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영창 본부장은 “이번에 연구개발 예타를 통과한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 우리 국민에게, 우리의 유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혁신 신약, 디지털 헬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바이오헬스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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