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델리오 보전처분 결정 및 포괄적 금지명령 공고

박수현 기자 2023. 6.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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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운용업체 델리오에 대해 법원이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렸다.

29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델리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해 보전처분을 결정하고 포괄적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앞서 델리오 채권자 95명은 지난 23일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델리오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델리오는 전날 정오부터 스테이킹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 입출금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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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운용업체 델리오의 스테이킹 서비스 안내 페이지. /사진=델리오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가상자산 운용업체 델리오에 대해 법원이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렸다.

29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델리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해 보전처분을 결정하고 포괄적금지명령을 공고했다.

포괄적금지명령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회생절차가 개시되기 전에 회생채권자나 회생담보권자들이 채무자 재산에 대해 가압류 등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다.

앞서 델리오 채권자 95명은 지난 23일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델리오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 사건의 심문기일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열린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3일 오전 9시40분부터 돌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파트너사였던 가상자산 트레이딩 기업 B&S홀딩스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튿날 델리오도 하루인베스트 사태의 여파로 혼란이 가중됐다면서 오후 6시30분을 기준으로 입출금을 중지했다.

델리오는 전날 정오부터 스테이킹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 입출금을 재개했다. 이번 입출금 재개 대상 가상자산은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테조스(XTZ), 폴카닷(DOT), 쿠사마(KSM), 니어(NEAR) 등 6종이다. 델리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총 누적 거래금액(TVU)에서 알트코인은 0.4%에 불과하다.

하루와 델리오 투자자 각각 50여명은 지난 16일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에 정상호 델리오 대표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고소했다. 이외의 피해자들은 법무법인과 피해자 모임 등을 통해 추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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