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승용차 피하려다…버스-화물차 추돌해 1명 사망
장연제 기자 2023. 6. 29. 17:58
버스 기사가 역주행하던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화물차가 그대로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기사와 승객 8명 등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9일) 낮 12시 55분쯤 함양군 안의면 3번 국도 용추계곡 진입로에서 A(78)씨가 몰던 승용차가 거창 방면으로 400~500m가량 역주행했습니다.
당시 해당 도로를 달리던 버스 기사는 이를 발견하고 바로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그러자 뒤따라오던 8톤 화물차가 버스와 추돌했습니다.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기사와 승객 8명 등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승용차에는 A씨와 일행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승용차를 운전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사고가 난 도로엔 역주행 방지 경보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며 "A씨가 운전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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