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집중교육’ 한국공대,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선정

5년간 70억여 원의 정부 재정 지원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반도체 실습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70억여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집중교육을 받고 첨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사업으로 반도체 분야에 우선 도입됐다.

1년 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이차전지·바이오·디지털·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분야의 부트캠프를 운영한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공대는 이번 선정으로 나노 반도체공학과 학생을 비롯해 모든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몰입형 프로그램과 학위 취득형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등 매년 200여 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이를 위해 한국공대는 AP시스템, 테스 등 27개의 반도체 관련 참여 기업과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실습과 인턴쉽,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참여 학생에게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추가 지원한다.

김윤석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자 및 설계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가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력을 신속하게 배출,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공대는 반도체 분야에서 부처 협업형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반도체 공정시스템)과 경기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