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시간까지 'D-7'... 뮌헨은 '킴케 듀오'에 진심이다, 이적료 2400억까지 장전
케인이 또 다른 코리안리거 김민재(나폴리)와 손발을 맞출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뮌헨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제안이 토트넘에 거절 당하자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화려한 두 번째 입찰을 준비 중"이라며 "8600만 파운드(약 1430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데려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김민재와 뮌헨이 구두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와 뮌헨은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이적 협상 가능 최소 금액) 조항만 해결한다면 되는 상황이다.
로마노는 이적이 완전히 근접했을 때만 쓰는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표현을 붙이며 김민재의 뮌헨행이 시간 문제임을 암시했다.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김민재의 연봉을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라고 제시했다. 5000만 유로는 현재까지 알려진 최소 금액.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아웃 금액이 1000억 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소화 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고 최소한의 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6일 퇴소를 하고 나면 공식적으로 이적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내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키커 또한 이날 "뮌헨이 김민재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1주일 가량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잃지 않겠다는 뜻을 완고히하고 있지만 절대 불가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를 원한다고 전망했다. 레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단칼에 거절하기 힘든 금액을 제시한 만큼 토트넘이 어떤 자세를 보일지도 관심을 자아낸다.
올 시즌 반등세를 보였으나 케인도 서른 줄에 다다랐다. 지금이 아니면 이적료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이 1년 앞으로 다가왔고 케인이 재계약을 거부한다면 내년엔 이적료 없이 주축 골잡이를 보내줘야하기 때문에 고자세로만 일관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인과 뮌헨이 원칙적으로는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케인을 뮌헨에 보내며 막대한 이적료를 받는다면 그를 대체할만한 공격수를 영입하며 리빌딩을 거칠 수 있다. 이미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과 계약을 마치며 팀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선임한 터라 곧바로 새 공격수를 데려와 시즌을 맞이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버티는 나폴리 수비는 리그 최소실점(28실점) 팀으로 당당히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케인은 설명이 필요 없는 잉글랜드 최고 골잡이다. EPL에서 213골을 넣어 통산 득점 1위 앨런 시어러(260골)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대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30골을 터뜨리며 완벽히 반등했다.
공수에서 완벽한 카드가 될 둘이 함께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할 장면을 기대하며 팬들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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