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의 낭만 실현될까, 사우디 거액 오퍼에도 '친정팀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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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37)가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9일(한국시간) "라모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꿈은 세비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알렸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사우디보다 친정팀 복귀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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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7)가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친정팀' 세비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9일(한국시간) "라모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꿈은 세비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알렸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는 선수였고, 2004-05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31경기 출전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레알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90억 원)에 둥지를 옮기게 됐다.
레알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발전했다. 라이트백으로 뛰다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엄청난 수비력에 빌드업 능력, 전진성, 리더십까지 갖춰 찬사를 받았다. 꾸준하게 핵심으로 뛰었고, 2020-21시즌까지 671경기를 소화하면서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수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었다.
트로피 수집가였다. 레알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4회를 차지했다.
라모스는 2021년을 끝으로 레알과 작별한 뒤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다.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다만, 레알 시절의 퍼포먼스를 볼 수 없었다. 라모스는 첫 시즌 종아리 장기 부상으로 공식전 13경기(2골) 출전에 그쳤다. 2022-23시즌에는 45경기(4골 1도움)로 출전 경기를 늘렸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상은 아니었다. 이에 기존 계약대로 2년 만에 떠나게 됐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라모스를 향해 '오일머니' 사우디가 달려들었다. 스키라에 따르면 아주 매력적인 오퍼가 두 개나 전달됐다. 최근 유럽에서 활약하던 많은 선수가 사우디로 넘어가고 있고, 라모스에게도 닿은 것이다.
하지만 라모스는 사우디보다 친정팀 복귀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라모스가 세비야에게 역제안을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세비야로 돌아가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남은 건 세비야의 결정이다. 라모스는 무조건 세비야 쪽으로 마음이 열려 있으나, 구단이 거절하면 성사될 수 없다.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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