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ICAO 총회 주관…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세계 농업협동조합 소통 강화…농업 발전 논의
국제협동조합운동 기여 공로 ICA 회장 감사장

[서울=뉴시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CA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협중앙회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CAO 총회에 참석해 세계 농업협동조합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ICAO 집행위원과 회원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이성희 회장은 개도국의 우수 인재가 농협대학교로 유학할 수 있도록 신규 선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CAO 회원기관 직원의 ICAO 사무국 파견 근무 등 2023년 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청년 선도농 육성과 소외 지역사회 대상 역량 강화 및 지식 이전 등 올해 선정된 대륙별 농업협동조합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했다.

이 회장은 회원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ICAO 위드(With)'를 시연하며 회원기관 참여를 독려했다. ICAO 위드는 채팅 기능, 회원기관 상품 및 서비스 소개 기능 등을 탑재해 회원기관 간 소통과 협동조합 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뉴시스] 이성희 ICAO회장(농협중앙회장)과 ICAO회원기관 대표자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 후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이 회장은 이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총회에 참석해 회원 기관들과 협동조합간 상호 교류 및 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아리엘 구아르코 ICA 회장으로부터 국제협동조합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ICA 총회 참석자들에게 2030년 세계 박람회가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지와 홍보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한국 농협이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기까지 ICA 회원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한국 농협이 세계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ICA 산하 전 세계농업협동조합을 대표 기구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중이다. ICA는 1895년 설립돼 106개국 310개 전국 단위 협동조합연합회 회원을 보유한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NGO)이다.

[서울=뉴시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CA 총회에 참석해 아리엘 구아르코 ICA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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