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정찰풍선 뜯어보니 미제 정보수집 장비 탑재"

윤성철 ysc@mbc.co.kr 2023. 6.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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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영공을 침입한 중국 정찰풍선에 실제 정찰에 사용될 수 있는 미국산 사진·동영상 수집 장비가 탑재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 결과 해당 정찰풍선에 중국산 센서 외에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장비가 대거 탑재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정찰풍선이 8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상공을 통과하는 동안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중국에 보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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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영공을 침입한 중국 정찰풍선에 실제 정찰에 사용될 수 있는 미국산 사진·동영상 수집 장비가 탑재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국방·정보 기관과 연방수사국은 올해 초 정찰풍선을 발견해 격추한 뒤 잔해를 수거해 정밀 분석을 벌여 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 결과 해당 정찰풍선에 중국산 센서 외에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장비가 대거 탑재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장비가 사진이나 동영상, 기타 정보를 수집하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해당 비행선이 기상 관측용이라는 중국의 주장이 거짓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정찰풍선이 8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상공을 통과하는 동안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중국에 보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예정된 항로를 이탈한 민간 비행선을 두고 미국이 안보 우려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852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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