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에 10대 사망하자 프랑스 분노의 시위‥150명 체포

윤성철 ysc@mbc.co.kr 2023. 6.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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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10대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자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경찰관 2명이 교통 법규를 위반한 17살 나엘 군의 차량을 멈춰세웠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시위 참가자 150명이 체포됐다"며, "시청과 학교, 경찰서가 불에 타거나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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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17세 소년 숨지게 한 경찰을 규탄하며 열린 시위 [사진 제공:연합뉴스]

프랑스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10대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자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경찰관 2명이 교통 법규를 위반한 17살 나엘 군의 차량을 멈춰세웠습니다.

나엘 군은 검문 도중 현장에서 달아나기 위해 차량을 움직였고, 경찰관 한 명이 방아쇠를 담겨 나엘 군은 결국 숨졌습니다.

AFP는 "이 같은 과정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왔으며, 영상 안에는 네 머리에 총알이 박힐 거야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녹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시민들이 프랑스 곳곳의 거리로 나와 보안대를 향해 불꽃과 폭죽을 발사하는 등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에손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뒤 버스에 불을 질렀고, 중북부 클라마르시에서는 트램이 불에 탔습니다.

툴루즈에서는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으며,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시위대가 던진 물건에 맞기도 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시위 참가자 150명이 체포됐다"며, "시청과 학교, 경찰서가 불에 타거나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긴급 각료 회의를 소집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설명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법당국이 최대한 빨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17세 소년을 숨지게 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 후 망가진 버스정류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852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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