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신구, 심장에 보조장치 "숨쉬는 게 고맙다"…차기작 고심

전형주 기자 2023. 6.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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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88)가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다음 달 5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신구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예고편에 따르면 신구는 이날 '올해 88살 미수를 맞았다. 축하한다'는 유재석의 소개말에 "그게 축하할 일이냐"며 웃었다.

한편 신구는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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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신구(88)가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다음 달 5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신구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예고편에 따르면 신구는 이날 '올해 88살 미수를 맞았다. 축하한다'는 유재석의 소개말에 "그게 축하할 일이냐"며 웃었다. 또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요새 젊은이들이 얼마나 잘하냐. 라떼(나 때는 말야) 얘기하는 걸 나는 싫어한다. 니들이 젊음을 알아?"라며 명대사를 방출해 웃음을 안겼다.

신구는 이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요새는 숨 쉬고 있는 게 고맙다. 지난해에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현재 심장에 박동 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박동기를 차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요즘 고민이 다음 작품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내가 이 나이에 소화할 수 있을까 자꾸만 의심이 든다"며 힘닿는 순간까지 무대를 지키고픈 마음을 밝혔다.

한편 신구는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한다. 그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의 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라스트 세션' 재연 당시 급성 신부전을 겪고 시술을 받고 일주일간 입원했다. 급성 신부전은 숨이 차고 어지러운 게 심해지면 뇌졸중까지 온다"며 "자연인으로서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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