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유임한 尹 “안보 위해 헌신하라”
김동하 기자 2023. 6. 29. 17:51
조직정비 보고 받고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김규현 국정원장과 주요 간부들에게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라”고 말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최근 불거진 국정원 내부 인사 파동을 수습하면서 김 원장을 중심으로 조직 안정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장은 이달 초 1급 부서장 등 10여 자리에 대한 승진·보직 인사를 했다. 하지만 김 원장 측근인 국정원 직원 A씨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윤 대통령은 A씨를 비롯해 8명을 대기발령하는 등 인사를 번복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인사 파동이 국정원 내부 알력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김 원장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난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김 원장 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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