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달콤한 포항 여름 수박...홍콩인 입맛 사로잡아

강진구 기자 2023. 6.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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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9일 오전 북구 기계면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포항 수박'을 올해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기계면에서 재배되는 '포항 수박'은 평균 당도가 11.5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당도가 높아 지난 2020년 첫 수출했다.

올해는 홍콩에서 선호하는 4~5㎏ 수박과 함께 지역에서 다량 재배된 7~8㎏ 수박의 수출 계약에 성공해 수출량을 증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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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수출 물량 3.5t, 추석까지 15t 수출
적극적 마케팅 통해 수출량 증대 성과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전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홍콩으로 수출하는 '포항 수박'의 올해 첫 상차식을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06.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전 북구 기계면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포항 수박'을 올해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기계면에서 재배되는 '포항 수박'은 평균 당도가 11.5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당도가 높아 지난 2020년 첫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첫 물량은 3.5t(560통) 규모이며, 오는 9월 추석 전까지 15t 가량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홍콩에서 선호하는 4~5㎏ 수박과 함께 지역에서 다량 재배된 7~8㎏ 수박의 수출 계약에 성공해 수출량을 증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 동안 지역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쌀과 사과, 토마토, 시금치, 여름 무, 배추 등 많은 신선 농산물의 수출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해 왔다.

그 결과 도내에서 수출이 힘든 품목인 수박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유욱재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름철 수출 비수기에도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수박, 여름 무, 토마토를 비롯한 수출 품목개발에 힘써 올해 농산물 수출액 80억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목개발과 수출대상국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포항 농산물을 세계로 수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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