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3만→20만원 됐다?” 여기 덕분에 요즘 살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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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이 상한가.
반년 만에 3만원이던 주가가 20만원대에 근접했다.
루닛 주가는 올 해 초만 해도 3만원대였다.
연초 3만원과 현재 주가 16만원대를 비교했을 때 자산 가치는 약 1200억원 정도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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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이게 꿈은 아니겠죠?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매일 매일이 상한가. 코스닥 시장에서 매일 신고가를 기록 중인 기업이 있다. 반년 만에 3만원이던 주가가 20만원대에 근접했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 창업자인 최대주주는 이 기간 자산 가치가 1200억원이나 증가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암 진단을 하는 영상의료 전문기업 루닛이 최근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8일에는 최고점인 20만원까지 찍었다. 29일 16만원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당분간 루닛의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닛 주가는 올 해 초만 해도 3만원대였다. 그런데 4월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5월부터 가파른 상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루닛의 시가총액은 2조원을 넘겼다. 코스닥 순위 19위까지 올랐다. 시총 1조원에서 두 배가 되는데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루닛의 성공적인 실적 행진이 이런 상승 배경의 가장 큰 요인이다. 루닛은 지난 해 총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 해에는 1분기에만 109억을 벌었다. 아직 영업이익이 적자이긴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흑자 전환이 머지 않아 보인다.
특히 수출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수출액은 97억원, 전체 매출의 88%에 달한다. 수출 비중이 높다는건 그만큼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루닛의 대표 제품으로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가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분석을 통해 폐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 MMG’가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흉부 엑스레이 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10가지 폐 질환을 검출하며,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 내 유방암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정확도는 97%에 달한다.
루닛 스코프는 AI로 암세포 조직을 분석해 환자의 항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AI를 통해 조직 슬라이드의 전체 영역을 빠르고 면밀하게 분석, 개별 환자에게 맞는 면역항암제를 제시하는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
루닛은 지난 2019년 일본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최근 루닛 인사이트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제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앞서 루닛은 미국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가 암 정복을 위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루닛 외에 존슨앤드존슨, 다케다제약, 제넨텍, MD앤더슨 암센터 등 글로벌 제약사와 세계 최고 암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이런 희소식들이 이어지며 루닛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 루닛은 실질적인 매출액이 나오고 있어 시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우호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 상승에 소액주주들과 회사 임원들도 신이 났다. 특히 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은 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백 의장은 85만6700주를 보유하며 지분 7%를 갖고 있다. 연초 3만원과 현재 주가 16만원대를 비교했을 때 자산 가치는 약 1200억원 정도가 늘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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