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주심 패싱” vs 유병호 “단군 이래 최대 열람”…‘전현희 감사’ 충돌
조권형 기자 2023. 6. 29.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과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보고서 결재 과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사보고서에서 전 전 위원장 사건의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의 열람칸이 공란으로 남은 데 대해 '패싱'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감사위원란에 보면 주심 감사위원 열람이 공란으로 처리가 돼 있다"며 "이번 사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조 감사위원이) 열람 버튼을 안 누른 것 아니냐"고 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과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보고서 결재 과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사보고서에서 전 전 위원장 사건의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의 열람칸이 공란으로 남은 데 대해 ‘패싱’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은 “조 감사위원이 열람하고도 열람 버튼을 안 눌러 결재를 진행했다”고 맞섰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감사위원란에 보면 주심 감사위원 열람이 공란으로 처리가 돼 있다”며 “이번 사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조 감사위원이) 열람 버튼을 안 누른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유 총장은 “단군 이래 가장 많이 보시고 유일하게 혼자 안 눌렀다”고 말했다.
또 유 사무총장은 조 감사위원에 대해 “(보고서에서) 전 전 위원장의 치명적인 중범죄 해당 사항만 다 삭제를 했다”며 “그 자체가 범죄”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오만방자하다”고 지적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유 사무총장이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감사위원란에 보면 주심 감사위원 열람이 공란으로 처리가 돼 있다”며 “이번 사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조 감사위원이) 열람 버튼을 안 누른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유 총장은 “단군 이래 가장 많이 보시고 유일하게 혼자 안 눌렀다”고 말했다.
또 유 사무총장은 조 감사위원에 대해 “(보고서에서) 전 전 위원장의 치명적인 중범죄 해당 사항만 다 삭제를 했다”며 “그 자체가 범죄”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오만방자하다”고 지적했고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유 사무총장이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최재해 감사원장도 조 감사위원 열람을 건너뛴 것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주심 열람권이 원안과 맞는지 확인하는 권한은 모든 위원이 (보고서를) 본 상태에서 사무처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이 야당 의원들의 전 전 위원장 감사위원 회의 녹취 파일 요구에 “(녹취와 회의록이) 똑같은 것을 보증한다고 심플하게 답변하십시오”라고 적은 쪽지를 최 원장에게 건넨 것도 논란이 됐다. 최 원장은 쪽지 취지대로 “회의록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녹취록 수준으로 자세히 돼 있다”며 녹취 파일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사무총장이 대통령실에 밀착해서 감사원을 검찰 2중대로 만들더니 그 위세를 믿고 호가호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사무총장이 야당 의원들의 전 전 위원장 감사위원 회의 녹취 파일 요구에 “(녹취와 회의록이) 똑같은 것을 보증한다고 심플하게 답변하십시오”라고 적은 쪽지를 최 원장에게 건넨 것도 논란이 됐다. 최 원장은 쪽지 취지대로 “회의록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녹취록 수준으로 자세히 돼 있다”며 녹취 파일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사무총장이 대통령실에 밀착해서 감사원을 검찰 2중대로 만들더니 그 위세를 믿고 호가호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딸 친구라 거둬줬는데…” 일자리 줬더니 5억 횡령해 탕진
- “팔려가기 싫소” 경매장 탈출 암소 11일만에 발견 ‘해피엔딩’
- 송영길, ‘깡통폰 제출’ 의혹에 “한번씩 포맷하지 않나”
- 도로에서 장난치다 차에 부딪힌 학생…부모 “운전자 과실” 주장 [e글e글]
- ‘뇌출혈 내연녀 방치’ 국토연 前 부원장 살인혐의 유죄 확정
- 한일 통화스와프 8년만에 재개…전액 달러 기반 100억달러
- “인양한 내파 잠수정 잔해서 사람 추정 유해 발견”
- 46년만에 30대, ‘최연소 차관’ 장미란의 각오는?
- 쓰러진 노인 다들 외면할 때…“목숨이 우선” 병원비 쥐여준 안경사 [따만사]
- ‘역도 전설’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깜짝 발탁